130일아기/ 혼자 앉기/ 뒤집기 시도/ 분유 정체기
본문 바로가기

2021

130일아기/ 혼자 앉기/ 뒤집기 시도/ 분유 정체기

 

오빠가 갑자기 부기 닮은게 생각났다며
흙꼭두장군인지 뭔지 (세대차이 실감^^ㅋㅋㅋ) 근데 닮긴닮았넼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날 갑자기 진짜 갑자기 혼자 앉음ㅋㅋㅋㅋ
오빠는 배가무거워서 지탱되는거라 했지만 여튼 126일째 갑자기 혼자 앉기 시작했당
비록 앞으로 무게가 쏠려 꼿꼿히 앉진못하지만 그래두 안잡아줘도 저렇게 앉아있으면서 침을 질질흘리다 힘들어지면 오열시전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134일이되던날 수영시키고 있는데 갑자기 뒤집어버려 급 배영에서 자유영전환ㅋㅋㅋㅋㅋ
의도치않았던지 놀래서 토끼눈을하고 도와달라는듯 쳐다보면서도 살겠다고 손발은 쉬지않기 ㅋㅋㅋㅋ
아직도 땅에서는 못뒤집지만 그래도 눕혀놓으면 비트는게 조만간일듯! (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젠 시도도 않는 너......🤦🏻‍♀️)

앉는것도 그렇고 그누가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못하던걸 어느날 갑자기 하게될때마다 너무 신기하고 기특해 내새낑❤️

우리부기가 딸이였다면...아들이라 다행이야
그리고 현타오는 일반카메랔ㅋㅋㅋㅋ

피부는 여전히 좋아졌다 나빠졌다 왔다갔다 하지만 그래도 전처럼 심해지진 않고 스테로이드를 안써도 나아지는걸보면 결국엔 그냥 자라는 과정이라 생각하며 꾸준히 보습신경 써주고 시간이 약이라고 내스스로 위안삼는중. 그치만 담주에 피부과 스폐셜리스트 보러가면 명확히 진단좀 해줬으면 좋겠다ㅠㅠ


안겨있기 좋아하는 10.8kg 아가 덕분에 내 팔목은 너덜너덜해진지 오래고 손목보호대도 껴봤고 마사지건도 사고 받으러도 가고있지만 하루 또 안고있다보면 말짱 도로묵
에르고는 너무 무겁고 커서 잘안하게되던 찰나에 구스캣이 광고뜨길래 일단 오빠한테 사달라졸라봄
부기가 이렇게 큰데엔 오빠탓이 크다며..ㅋㅋㅋㅋㅋ

10키로 넘는 아기 매는 아기띠는 띠 자체가 무거운터라 시킨건데 일단 무게감과 편리함에있어 만족
아무래도 아기를 감싸는 아기띠가아니라 힙시트(?) 개념이기에 아기를 바치긴 해야되지만 부기가 잘 안겨있는당
근데 뭐 그무게가 어디가겠는가 그냥 팔대신 어깨를 희생중^^ㅋㅋㅋㅋ


요즘 부기의 최애는 소프트북인데
하도 물고빨고해서 세척하고 말리는동안 쥐어줄게 필요해 맨하탄토이를 새로 들여옴
아직까진 그냥 물고있는 용도지 그다지 흥미없어함
엄마의 소비가 헛되지 않게해주라....


그리고 아주잠깐 분유정체기(= 성장정체기) 왔었는데 찾아보니 4개월전후로 찾아온다고..
분유가 맛이없어졌나 하고 바꿀까했더니 그냥 지나가는거고 2주정도까지도 그럴수있다해서 지켜봐야지 했는데 이틀만에 극뽁^.^ㅋㅋ

4개월은 잠퇴행기부터 원더위크 또 정체기까지 그야말로 총체적난국😱
부쩍 재우기도 분유도 먹이는것도 힘들었지만
무엇보다 우리 부기가 성장하느라 그 누구보다도 제일 힘들었겠지?

나날히 표정도 다양해지고 웃음도 (대신 짜증도ㅋㅋㅋ) 많아진 우리 아가
열심히 커주고 있어 고맙고 넌 엄마아빠의 비타민이자 삶의 원동력이야
내사랑 내새끼 너무너무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