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8주/ 태동감소/ 밑빠짐통증/ 내진/ 자궁문 5cm 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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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임신 38주/ 태동감소/ 밑빠짐통증/ 내진/ 자궁문 5cm 열림

38주가 지나가다보니 이제 또 대체 언제 나올지가 궁금..... 아기가 작지않아 11월 말쯤엔 태어나기를 바래했기도하고 요즘보면 진짜 골반에 끼어있는지 태동도 훨씬 덜해졌는데 (라고 생각하면 바로 킥으로 알리는 너의 존재감ㅋㅋㅋㅋㅋㅋ) 태어날 준비를 하고는 있는거겠딩.....?
요즘은 스트레칭만하면 종아리랑 발에 쥐가나고 변비를 얻었...... 장염은 달고살았어도 변비란 내인생에 없을줄 알았는데 임신이 그걸 또 가능케함니다 하라핳하핳

내마지막 만찬이 될뻔했던 친구가 차려준 점심 사당해

그렇게 오매졸망 부기나올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찰나에 오비랑예약있어 내진을 받았는데 오비가 😯딱이표정으로 너 진통없냐면서... 자궁문이 5센치가 열렸고 아기내려와있다고 바로 병원을 가랬다 읭??????
😱😱😱아니 이게 무슨소리져 선생님.....?
출산후기만 한 삼십건은 넘게 본것같은데 보통 2센치만 열려도 배아파 구르다 갔다고 하던후기가 대부분이던데 난왜 반이 진행될때까지 몰랐고 심지어 오비보고 호떡먹으러가야지 하는생각에 신나있었는데....

여튼 그자리에서 바로 오빠콜해서 집으로 오라하고 나도 집들러서 출산가방 미리챙겨논거들고 둘다 당황그자체로 병원행

29주때 초음파보고 자궁경부길이가 짧아서 조산방지차원에서 와봤던지라 주차하고 2층 버스센터들어가서 접수하고 내방마냥 찾아들어옴

오비가 미리전화해놔서 오는 간호사들마다 너가그 오센치냐면서.... 응
짧게 아기심박소리듣고 혈압재고 메디컬컨디션 헬스컨디션 물어보면서 진통이아직도 없냐길래 굳이 쥐어짜생각해보니 허리가 좀 아픈거같아서 허리통증만있다했더니 한시간 걷고오랬다

오빠는 올때는 긴장해서 떨린다며 굳어있었는데 진통없이 오늘 부기 만날건가보다 하면서 신나서 사진찍는 날보더니 신기해했다 너보니까 실감안난다곸ㅋㅋㅋ
그렇게 사진찍으면서 얘기하고 있는데 다시 내진하더니 아직도 5센치니 한시간 더 걷고오랫다.....하



걷고또걸어서 배만 고프고 진통은 일도 안와서 나는 샌드위치먹고 오빠는 긴장풀려서 졸리다고 주무심..ㅋㅋㅋㅋ

두시에왔는데 이때가 아홉시


결론은 이렇게 또 걷고왔는데 5.5-6센치정도라며 진통이 계속없으니 입원실로 옮겨서 양수를 터뜨리고 상태보자 했는데 낮부터와서 이거저거 검사하고 걸으면서 피곤하고 지칠대로지친 상태로 애낳을 자신도 없었고 굳이 아직 예정일도 남은상태에서 애기가 나올준비가 안된거같은데 양수를 일부러 터뜨리면서 낳을이유가 없다 생각되서 그냥 집에갔다 진통오면 오겠다하고 집옴....

의사도 자기여동생도 너같이 반진행된상태였는데 그상태로 일주일후에 출산했다며...ㅋㅋㅋㅋ 그래서 진통도 짧앗고 병원도착해서 빨리 애기낳았다구 엄청 럭키한거라구했당

사실 집에오면서도 새벽에 다시가게되는거 아닌가했지만 꿀잠자고 일어났고 부기역시 지금도 내뱃속에서 꼼지락 거리며 잘움직이고있으니 괜찮겠지

무엇보다 먹고싶던 차돌박이와 호떡을 오늘 먹었으니 이제 나는 정말 준비완료!!!!!


우리부기만 준비되면 알려줘 기다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