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주 2일/ 12012020 부기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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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9주 2일/ 12012020 부기탄생

그로부터 3일후 불안해서 체크할겸 병원갔다
자궁경부가 7cm열렸대서 결국입원하기러 결정
진짜 마지막만찬으로 two nine tea분식세트 우버잇시키고 코로나때문에 정문을 한번 나가면 다시들어올수없기에 드라이버한테 로비까지 들어오라해서 픽업햇당
진짜 존트맛🧡
가격대비 양혜자는 여기 따라올곳 없는듯


그렇게 배터지게 먹고 한참 자고있는데 의사랑 간호사랑 갑자기 들어오더니 준비하라고...너아기낳아야지^^한닼ㅋㅋㅋ 확인해보니 고작 7시반이였은데 아니무슨 아침댓바람부터....
원래 이날 아홉시에 초음파 예약이 잡혀있던지라 당연히 오후로 생각하고있었는데 이제 어짜피 낳을꺼니 초음파는 안봐도된다구

비몽사몽 양치만하고 누우니 여덟시쯤 바로 양수터뜨려주고 뜨거운 물이 졸졸졸졸.. 이게 양수구나 하면서 오지않는 진통에 이대로 좀만있으면 아기가 나오겠지~~ 하고있었음
진통오는지 두시간정도 지켜보고 진통 안걸리면 옥시토신 투여해서 유도한다고 했는데 다행히<?> 한시간만에 진통시작되서 곧바로 에피를 찾았지만 마취의사가 응급재왕절개 수술 들어갔대서 3-40분이 (9:40분정도) 지나서야 영접할수있었는데 진심 1초가 나노단위로 지나가는것같은 느낌 ㅠㅠ
7센치가 열릴때까지 그냥 가벼운 생리통정도? 의 통증만 느껴봤기에 내가 통증을 잘참나??? 싶었디만 역시나 그럴리가없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차원이 다른 급작스런 고통에 진짜몸이다 뒤틀리고 오빠가 계속 허리마사지를 하는데도 허리는 끊어질꺼같아서 침대난간 붙잡고 매달려있었음 ㅜㅜ

진통이 시작되기 전에는 이미 많이 진행도 됬고 에피맞으면 힘을 제대로 못준다그래서 안맞을까 했었는데 미쳤었나보다^^ㅋㅋㅋㅋㅋㅋㅋ 에피듀럴 만들어주신분 절받으세요 또 받으세요 🙇🏻‍♀️🙇🏻‍♀️
척추에 맞는 주사라 그래서 엄청 아플줄 알았는데 처음에 손등에 링겔꼽는게 진심 백배 더아팟고 진통이 심해서 그랬는지 척추주사는 거의느낌도 안났당
그냥 진통있는체로 새우등자세하고있는게 힘들었뿐.
그리고 맞자마자 진심 무 통 천 국!!!!!!!!!!!!할렐루야
무통빨이 잘받는지 맞고 거의바로 한시간정도 잠들었고 한두번만 더 눌러서 충당후 열두시쯤 내진했을때 구센치반열렸다고 응가가마려운느낌이 들면 말하랬는데 사실 무통때매 잘못느끼다 무통이 풀렸고 아진짜 이러다 죽을수도 있겠구나 하던찰나,
12월1일 4:11pm 눈이 많이오는날 3.85kg로 건강하게 우리부기 탄생👶🏻



이세상에서 제일 제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