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아기랑 한국행/ 코로나 당첨/식키즈/ 극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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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7개월아기랑 한국행/ 코로나 당첨/식키즈/ 극복기

스페인에서 영국으로 다시 돌아오는날 시부모님이 pcr 검사를 하셨는데 오는길에 아버님은 양성떳다는 연락에 (근데 그와중에 우리 어머님은 음성ㅋㅋㅋㅋㅋ) 우리다 영국와서 셀프키트로 해봣더니 시누이부부 역시 두줄.
우리는 음성이라 출국하루전날 공항에있는 호텔잡아 격리아닌 격리. 오는비행기도 뭐 마찬가지로 힘들어 사진한장이없네^^...

우린 코로나를 피해간줄알았으나
캐나다 도착 하루후 결국 이분과 영접...
사실 나는 딱히 증상이없었는데 부기가 갑자기 열이 낫다안낫다 하다가 갑자기 39도를찍어서 식겁.
태어나서 한번도 이정도의 고열이 뜬적없어 덜컥 겁나서 부리나케 식키즈대려갔는데 이나라의 의료시스템을 망각하고잇엇다...

불쌍한 우리애기ㅠㅠㅠ

4시간 기다려 타이레놀 얻어먹은게 전부라니🥲
뭐그래도 여튼 타이레놀로 잡힐 열이여서 다행이었고 집에와서 다시 열이 그만큼 오르진 않았지만 장염인지 우유먹이는데 갑자기 다토하고 한번도 없던 설사를해서 또 고생ㅠㅠㅠ
얼마나 힘들었을까 우리 쪼꼬미ㅠㅠㅠ

아프니까 쪽쪽이에 더집착ㅠㅠ

과일귀신인데 설사할까봐 바나나밖에못주고 흰죽만 끓여 보리차랑 먹이고 간식은 다시 떡뻥으로..
설사잡는데는 찹쌀죽이 짱이라는걸 몸소 느끼며 조금 나아질때엔 찹쌀밥에 김싸서 먹이고 바나나랑 사과퓨레나 사과쪄서 먹였당

나는 증상이 별다르게 심하지않고 열도별로 안나고 그냥 웬만한 감기보다 덜아픈정도라서 그나마 다행히 부기케어에는 별 지장없었는데 오빠는 어딘가모르게 짜증나게 아프다며..ㅋㅋ
그리고 신기하게 진짜 후각을 잃는다
위스키를 코박고 맡아도 안나는 매직

여튼 코로나확진 이후 리얼 우울모드
안그래도 시민권증서 잃어버려서 부기낳고 한국한번 못갔는데 드디어 입국풀렸단말에 앞뒤생각안하고 바로 티켓끊어놨는데 출국 2주남기고 코로나라니????? 코로나라니?????? 아니 코로나터진지 2년동안 한번 안걸렸는데 왜하필지굼???????
심지어 외국인은 pcr 음성나올때까지 입국안된다는말에 또 좌절....

모든게 원망스럽고 짜증나고 우울하던중 pcr검사 2틀전까지 셀프키트에 양성떠서 내려놓고 그래.. 뭐 뜻이있겠지 울며 겨자먹기로 받아드렸는데 하루전날 안티젠에 음성이떳고 pcr 도 불안해서 3시간안에 나오는 express로 했는데 음성!!!!!!!!
ㄲㅑㅑㅑㅑㅑ 쏴리질러
원래 물진짜 안마시는데 일부러 하루 2리터정도는 대략적으로 벌컥벌컥 들이키고 가글진짜 수시로했던게 도움이된걸까 너무 간절한 내마음이 하늘에 닿았던걸까😭😭💙

사실 진짜 내려놓아서 짐도 하나 안싸놨던 나란냔
급하게 정말 이틀전에 다싸고 그나마 선물들은 미리사놔서 다행이었다

그렇게 정신없이 갑자기 공항ㅋㅋㅋㅋㅋㅋ
남편이랑 2달생이별인데 너무 급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 덤덤히 빠빠이하고 3시간 일찍갔지만 프리스티지 찬스로 줄도안서고 바로들어가 라운지가서 가볍게 점심해결하고 면세점까지 샤핑

내바지가 말해주는 그동안의 여정....
근데 아직 비행기 출발조차 전인게 함정^^..... ㅎㅏ하하하하하하라라
만반의준비를 못했는데 믿고보는 뽀로로시터님께서 열일해주셨다 고마워요 뽀로로!!!

입으로 먹는지 코로먹는지 몰랐는데 그냥 예쁘게는 찍혔네 허헣

넌편하니....?
버티고버티다 착륙 두세시간전쯤 좀 자주신덕분에 스낵타임.... 후ㅎㅏ 진짜 뛰어내리지못해 도착한다는말이 이거구나 싶었...

그래도 도착한 한국은 천국이에요🤗🤗🤗
우리애기도 한국체질
행복하지? 엄마두❤

너무보고싶었쟈나 엄마아빠 잉잉 내사랑들❤❤

ㅇㅏ귀여워😍

우리부기랑 첫 인생네컷🥰

그리고 첫 문화센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기얼굴에 그렇지못한 등치 ㅋㅋㅋㅋㅋ
덕분에 어색하게 인형유모차에 실려 문화센터 첫 체험기 끝-

살기너무 좋은 엄빠동네
산책로 너무좋고 호수공원까지~ 덕분에 하루 두세번은 꼭 산책햿당

벼루고 벼루던 하지만 난리칠까 무서워 조마조마했는데 미용사쌤이 투척해주신 막대사탕 첫영접에 혼나간듯 먹느라 머리카락이 잘려나가는지도 몰랏던듯ㅋㅋㅋㅋㅋㅋ

사랑하는 우리 할머니두 오랫만에 보구🧡❤🧡
우리점심먹는동안 쭉 주무셔쥰 효자아들님

시댁식구랑 여행출뱔~⭐️

선유도로 멀리가는 덕분에 얼마만에 휴게소인지
하지만 휴게소음식은 생각처럼 맛있진 않았다고 한다... 그래두 신나는 여행길ㅋㅋㅋㅋㅋ

도착하자마자 밥먹으로
우리부기도 야무지게 칼국수도먹고..
뭐 이제 저염이고뭐고 다포깈ㅋㅋㅋ 그냥 먹어라... 돌지나면 다 괜찮댓숴...

8시50분쯤 저녁먹으러 조개구이집갔는데 마감했다몀서.....ㅋㅋㅋㅋ 읭??? 한참 저녁시간이 아닌가 했지만 여긴 9시면 거의다 파장이라고...
그치만 불굴의한국인 우리어머님
우리끼리 먹고 치워놓고가겠다고 퇴근하시라곸ㅋㅋㅋㅋ 그래서 사장님이 한창 차려주셨당
어머님체고👍👍👍

찾기 어렵다는 입에 뭘 안물고있는사진ㅋㅋㅋ

마트도 없는 작디작은 선유도지만 Hollys는 있닼ㅋㅋㅋ 여기서 아침해결
진짜 퓨레며 과자며 많이챙겨왔기에 다행ㅜㅜ

그래도 바다는 참 많이봣당

다음날 아침에 어머님생신이라 꼬까모자씌우고 아버님어머님 깨우러~~ ㅋㅋㅋㅋㅋ

바닷가에선 역시 회정식이짘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아기새야무야

전에 이탈리아가서도 벌레물리고 저렇게 부어서 응급실갓엇는데 또... 정말 왜그러냐 내발시끼야!!!
선유도는 진짜 도라 병원도 약국도없어 돌아오는길에 결국 병원들러 항생제를 삼일먹고야 가라앉았댜.... 후

여행다녀온후 아버님어머님이 몇일 맡아주시며 보내주신사진ㅋㅋㅋㅋㅋ
저노란고무신은 할미댁있는동안 최애였다며....